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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r System
2006.05.05 13:43

목성과 이오

(*.229.237.101) 조회 수 1260 추천 수 5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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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4일 대전시민천문대 주 관측실
254mm 굴절망원경(F/9)
니콘 쿨픽스 4500 + LV 25mm + 2.5x 파워메이트
ISO 400, F5.1, 1/2초(상); F2.6, 1/4초(하)
촬영 시각(상): 23: 50~23:54 KST
촬영 시각(하): 23: 49 KST
레지스탁스에서 18매 합성, 레이어 조절 후 리사이즈(75%) => 포토샵에서 레벨 조절
아래 사진은 이미지 처리 없이 가운데 부분을 잘라낸 것

처음부터 목성 찍으려고 했던 건 아니고,
혜성이나 눈으로 한번 찾아보고 가려고 했던 게 엉뚱한 샛길로 빠지고 말았습니다.
다른 때와는 달리 목성 떨림이 없이 안정적으로 보이는 것 같기에 카메라 댔지만 결과는 실망스런 수준...
아직 끈기와 내공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오가 목성 뒷쪽에서 빠져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기에 만족합니다.
몸이 좀 피곤해서 혜성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퇴근했습니다.

# 처음에 올린 사진이 너무 밝은 것 같아서 약간 어둡게 처리한 것을 추가하였습니다. - 19:12
  • 황인준 2006.05.06 01:41 (*.239.99.90)
    멋진 사진입니다.
  • 박정용 2006.05.06 11:53 (*.44.28.101)
    어마어마한 굴절로 찍은 이미지로군요.
    멋집니다.
  • 곽윤탁 2006.05.06 20:38 (*.95.53.214)
    아래 사진에서의 목성처럼 제 망원경으로 볼 때 목성의 극관 줄무늬 등이 밝아서 안보입니다.
    이럴 때 어둡게 해서 줄무의 극관 등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아참 저는 초보XQ8을 쓰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사진 보고 갑니다.
  • 김동빈 2006.05.08 14:04 (*.124.149.55)
    어마어마한 굴절치고는 사진이 너무 초라합니다. ^^
    지난 몇 년 동안 "국내 최대 구경"의 굴절망원경으로 관람객들의 기념 촬영에 더없이 좋은 배경을 제공했지요.
    지금도 여전히 관람객들의 플래시 세례를 꾸준히 받고 있지만, "국내 최대 구경"이라는 간판은 다른 망원경에 넘겨 주었습니다.
    현재 305mm 굴절(f.l.=3660mm, f/12)이 몸을 풀고 있는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305mm 굴절이라니 정말 어마어마한 놈이죠.

    곽윤탁 님,
    저는 4인치 굴절, 6인치 뉴토니언, 8인치 SCT 등 여러 종류의 망원경으로 목성을 본 적이 있지만,
    위의 아래 사진에서처럼 상이 너무 밝아서 세부 구조가 안 보이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밝아서 안 보인다기 보단 다른 데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행성 관측은 망원경의 광축이 잘 맞았는지, 세부 구조를 볼 수 있을 만큼 대기의 상태가 안정되어 있는지,
    배율은 적당한지 등등 여러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희 천문대 주 망원경으로도 굵은 줄무늬 두 줄을 제외하면
    아무런 세부 구조도 볼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돔 내부와 바깥의 온도 차이에 따른 시상 악화가 주된 원인이죠.
    특히 주말에 관람객이 많은 날이면 관측실 출입문이 수시로 여닫히기(심지어 계속 열려 있기) 때문에
    가장 굵은 줄무늬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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