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촬영 일시 : 2011.9월초~12월 중순(촬영종료)
- 촬영 장소 : 경북 성주군 별고을 관측소
- 망원경(경통) : 12인치 반사(f4) UK Orion.
- 가대(삼각대) : Celestron CGE
- 카메라(CCD) : Qhy9 mono CCD
- 촬영 노출 : HaLRGB 합성. 9화각 모자이크 처리(원본9700픽셀),
총 노출시간 58 시간.
올해 초부터 내내 계획했던 거대 안드로메다 은하 모자이크 작업을 드디어 완성을 했습니다.
촬영도, 이미지 처리도 쉽지 않은 작업이네요,
해외 처럼 좋은 여건의 관측지라면, 한 두달안에 끝낼수 있는 작업을 , 우리나라처럼 날씨와 시상이
변화 무쌍한 곳에서 모자이크 작업이라는게, 회의가 들정도였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은하 중심부와 왼쪽주변부를 촬영한 9월달,10월초순까지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보기 힘들정도로 시상과 투명도가 좋은날이어서, 마음에 들정도로 디테일하게 담아 낼수 있었습니다.
은하의 오른쪽 주변부를 촬영한 10월중순 부터는, 박무와 이슬, 좋지 않은 시상 때문에
찍은 많은 이미지를 버려야 했습니다. 결국 은하 주변부 촬영을 위해서 12월까지 넘어 가는
안드로메다를 붙잡고 촬영을 해서야 겨우 9화각의 촬영을 마칠수가 있었습니다.
다찍고 나서도, 이미지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난감하더군요, 각기 다른 컨디션에서 촬영한 이미지를
광학적 비넷팅을 극복하고, 자연스럽게 이어 붙여야 하는데, 엄두가 않나더군요,
결국 중심부 부터 하나씩 하나씩 이어 붙여 완성을 할수 있었습니다.
전체 100시간정도 촬영을 한거 같은데, 시상, 박무등으로 불량한 데이터를 빼고, 58시간의 이미지를 처리하였습니다.
지금껏 촬영한 이미지 중에 가장 장노출이고,또 어렵게 촬영하고 처리한 이미지라
완성하고 나니 뿌듯하네요..그래서 지금껏 않해본 낙관(?)도 찍어봤습니다..^^
장노출도 그렇지만 붉은 성운기들이 주변들 감싸고 있는 모습이 참 황홀하네요.
어려운 여건을 이겨낸 역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