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1일 밤 아산에서 촬영을 시작한 사과 입니다.
어제는 하늘 상태가 촬영할 상태는 되지 못했지만 그동안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던 주변 별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보려고 내려갔습니다.
아산을 가는 도중의 하늘은 안개와 박무로 인하여 앞산이 보이지 않을 정도 였는데 다행히도 별과 달은 조금은 보이더군요.^^
어차피 별상만 보려고 했던 것이라서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는 하늘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시상이 정말 좋지 못한 관계로 별이 호빵만 합니다.
지난 M13을 찍었던 때와 비교를 하면 천지차이 입니다.
결국 밤샘을 하면서 이런저런 조합으로 촬영을 해 보았으나 별상이 워낙 커서 주변부 코마를 비교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4mm 차이를 두고 촬영한 m13의 4장의 사진을 보면서 주변부 별상을 확인 하는 것으로 마감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가장 좋아 보이는 결과치를 가지고 사과를 촬영하게 된것 입니다.
초점도 정확히 잡을 수 없는 하늘 상태와 의심스러운 커렉터의 위치 상으로 인하여 아직도 못다한 숙제 같은 마음 입니다.
다음에 하늘이 좋은 날 다시 한번 테스트를 해 보아야겠습니다.
토요일 밤부터 환상적으로 좋은 투명도의 하늘은 모두 놓치고 이런 어처구니 없는 하늘 상태에서 촬영을 해야 하는 제 마음이 참 착찹 했었습니다.
인준씨는 그동안 쌓인 피로 때문인지 저를 보자 마자 깊은 잠에 빠지고....
저만 왔다갔다 하면서 새벽을 밝혔내요....
관측 환경을 제공해 주는 지인이 있어서 참 행복 합니다.^^
(그래도 새벽에 은하수는 보였다.^^)
아자! 아자!
촬영시간 : 2009년 6월 2일 새벽
촬영장소 : 충청남도 호빔천문대
망원경 : ADT 10inch F4 뉴튼식 반사망원경
적도의 : SKYMAX V + Anygoto
카메라 : SBIG 2000XM + 파라코어(for STL)(코마커렉터의 거리 60mm)
가이드 : 펜탁스 75SDHF + QHY5
L : 400sec x 7ea(1x1)(-15C)
RGB : 400sec x 3ea(2x2)
메인 페이지가 다 넘어가려고 하네요...
하늘이 안좋았다지만... 디테일과 색감이 아주 좋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