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5일 밤부터 촬영을 시도한 m27 입니다.
지난 몽골 관측 이후 이렇다할 관측 실적이 없는 동안 또 장비 업글병이 도져서
대만의 GSO에서 나온 10인치 RC 스틸 경통을 영입하게 되었씁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장비도 초점거리가 1000mm인데 이번것은 그것의 두배인 2000mm 입니다.^^
현재 이런저런 것들을 손보고 있는 중이기는 하지만 역시 쉽지는 않군요.
우선 접안부는 원래의 것으로는 맘에 들지 않아서 자작한 3인치 접안부를 장착 했구요.
아직까지 광축은 조금 미흡한 상태 입니다.
칼광축을 맞추어야 조금 더 선명하고 디테일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C는 역시 광축이 생명인데 이것이 부족하니 이미지도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쓸만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 이외의 것은 사용자 미숙이겠지요.
초점길이가 길어서 가이드 망원경을 다시 올려서 촬영했으며 리듀서는 아직 장착하지 못한 F:8의 순정 그대로의 이미지 입니다.
극축이 안시용 극축 상태인지라 장노출에서는 별이 흐릅니다.
가이드 망원경에서도 조금 불안정하게 가이드를 하면 원본 이미지는 영낙없이 쓸 수가 없게 되어 버리네요.
가이드 실패한 것 빼고 이미지 합성을 했지만 노출이 턱 없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하루에 한 대상도 힘들것 같습니다.
하늘의 반을 나누어서 L과 RGB를 찍어야 할 듯 합니다. 휴~~~

어제의 날씨가 좋아 보여서 토요일에 이어서 연속관측을 했지만 새벽 3시가 넘어서야 드디어 좋은 하늘이 되었습니다만
이미 철수 모드로 들어가서 좋은 이미지를 더 이상 찍을 수 없었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장비라서 서툰 것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차근차근 하나하나 씩 잡아 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

결론으로 이 망원경은 성능은 좋은 듯 합니다.
만듬새도 그렇고 안시에서도 그럴저럭 좋은 이미지를 보여 주었습니다.

구경을 더 키우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이 조금 불만이기는 하지만 ADT에서 곧 F6.4짜리 리듀서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기대해 봅니다.

좋은 하늘 맘껏 누리시길 바랍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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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일 : 2011년 9월 5일
촬영장소 : 호빔천문대
망원경 : GSO 10RC F8
카메라 : QHY9
가이드 망원경 : 펜탁스 75 SDHF
가이드 카메라 : QHY5
적도의 : SKYMAX V + AnyGoto
L : 300s x 8ea(2x2)(-25c)
R : 300s x 7ea(2x2)
G : 300s x 5ea(2x2)
B : 300s x 4(2x2)

(이미지는 2비닝 100% 크롭이미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