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대학생인지라 방학때는 공부도 하고 알바도 할겸
별마로 천문대에서 한달을 보냈습니다.
다른 어느해보다 올여름은 비가 마니와서
제대로 카메라 열어본 기억도 없습니다;;;
17일인가, 잠깐 괜찮아 졌길래 한번 카메라 들이대봤습니다만
초점거리가 무지무지 긴 망경의 가이드부분을 간과한 나머지
이런허접한 사진이 나왔습니다.
결론은 초점거리가 정말 긴 망원경은 셀프가이드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이드 스코프가 TMB 6"이지만요.ㅎ
하늘도 안좋고 노출도 부족하고 암튼 허접한 사진이지만
기록차원에서 올립니다.^^
그외에 냉각문제도 있고, 별상문제도 있고....
애초부터 관람을 위해 목적으로 설계된 망경이다보니
사진촬영을위해선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야 할것 같습니다.
경통 : Showa 80cm R-C (F/9, focal = 7200mm)
카메라 : EOS350D 누드. LPS-P2
노출 : ISO 1600 6min x 7
가이드 : ST-8 오토가이드
걍 멀리서 보세요 ㅎㅎ
참고로 저 시스템에서 M27은 꽉차서 넘칩니다...ㅎㅎ
한달동안 별마로에서 보내면서도 날씨 때문에 달랑 한장이라니... 정말 올여름 날씨 참 별보는 사람들에게는 최악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