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scope : Takahashi FSQ-106ED (D:106mm, fl:530mm)
CCD : SBIG STX-16803
Mount : RainbowAstro RST-135
Filters : Astrodon 50mm square LRGB
OAG : Astrodon MOAG
Guide CCD : ZWO ASI120mm mini
Exposure : L 600s x 8(1x1bin), RGB each 600s x 4(1x1bin) total 3h 20m
Location : RainbowAstro Remote Observatory @ NewMexico (Dark Sky NewMexico)
몇주전에 미국 뉴멕시코 원격 관측소(Dark Sky New Mexico)에 다녀왔습니다.
2016년에 장비를 설치한 이후로 일년에 한번씩 방문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RST-135마운트를 설치하는것이 주된 목적이었습니다.
그동안 FSQ-106ED + STX-16803 세트를 RST-400에 탑재하여 사용하고 있었는데 다른 모든 장비는 그대로 두고 마운트만 RST-400에서 RST-135로 교체하였습니다.
FSQ-106이 4인치 굴절 주제에 무게가 7kg이나 나가고, STX-16803 + MOAG 세트가 무려 5.1kg이나 나가서 밴드, 플레이트, 포커서등을 합하면 13kg이 넘어가는 세트입니다.
고정관측지에서 무게추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서 기존에 RST-400에 사용하던 무게추를 사용할 계획으로 무게추 봉을 만들어서 갔는데
그래도 Weightless Mount으로 주장하는 장비인데, 무게추 없이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것 같아서 무게추는 설치하지 않고 왔습니다.
기존의 피어에 하프피어까지 더하는 바람에 높이가 높다보니 마운트의 전원을 끄고도 적경축이 중력방향으로 회전하지 않는 파킹 자세에서 돔을 닫을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지붕과 3cm정도의 여유로 파킹 자세를 정할 수 있었습니다.
포인팅 정밀도와 파킹 정밀도가 같다는것을 생각해 보면 몇분각 정도의 정밀도로 파킹이 될테니 어이없는 실수만 하지 않으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가이드 CCD는 사진상에는 SBIG사의 RemoteGuideHead가 설치되어 있지만 ZWO사의 ASI120mm mini로 교체하였습니다.
PC로 가는 USB 케이블을 하나 줄일 목적으로 RemoteGuideHead를 사용해 왔었는데
센서 면적도 좁고, 감도도 불만족 스럽고 무엇보다 메인CCD가 노출중일때 RemoteGuideHead의 셔터가 이상동작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ASIAIR와 함께 이동용 세트로 들고 다니던 ASI120mm을 꼽아두고 왔습니다.
새 장비와 설레는 마음으로 처음 촬영한 대상이 이 M45입니다.
가이드 그래프는 고정밀 웜휠을 사용하고 탑재중량이 40kg이나 되는 RST-400에 비해서 떨어지는 모양이지만
FSQ-106과 STX-16803 조합의 픽셀스케일에서는 의미가 없는 차이인것 같습니다.
지금껏 제가 찍어온 사진들의 총 노출시간이 10시간에서 30시간정도 되는것에 비해서
이 사진은 총 세시간 정도의 노출밖에 되지 않는 사진이지만, 퍼스트 라이트의 기쁨을 계속 미룰수가 없어서 처리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