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7일 퇴근 무렵의 하늘이 워낙 좋아 보여서 피곤하지만 출동을 했습니다.
아직도 해무가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과감히 대부도로 향했습니다.
하늘은 맑아 보이는데 많은 별들이 보이는 것 같지는 않고 어제 정도의 하늘이었으면
은하수도 어느정도 보여야 할텐데 은하수가 아주 희미하게 보입니다.
그리고 FWHM이 순간 순간 1~1.1까지도 떨어지는 놀라운 순간을 보기도 했습니다.
기대를 했었는데 가이드만 하면 가이드가 Y축이 제멋대로 돌아 다닙니다.
극축이 잘못 되었나 싶어서 몇번이고 극축을 수정하고 발란스 다시 잡고 케이블 정리 다시하고....
정말 별의별 방법을 다 해 보았으나 가이드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무시하고(아니면 제 성질 버릴 것 같아서....)
오늘 새벽 2시경부터 m33을 걸어 놓고 차에서 잠시 눈을 붙였습니다.
토끼 잠을 자고 나와 보니 장비가 이슬에 촉촉히 젖어 있더군요.
새벽 4시경 장비를 접고 철수를 했습니다만 아직도 하늘은 맑아 보였습니다.
결국 오늘 아침도 안개와 이슬로 실패한 날이 되어 버렸습니다.
가이드 문제는 이번에 처음 겪는 문제인데 왜 이런 현상이 생겼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같은 장비에 같은 시스템인데.....
역시나 이번 것도 관측 증거 입니다.
휴~~~ 언제쯤 제대로 된 이미지를 찍어 볼련지....
촬영시간 : 2008년 8월 8일 새벽
촬영장소 : 대부도 대남초교
망원경 : ADT 10인치 F4 카본경통
적도의 : 다카하시 NJP TEMMA2
카메라 : SBIG 2000XM(-10C) + STL용 파라코어
가이드망원경 : 펜탁스 SDHF 75
가이드카메라 : QHY 5
L : 10min x 5ea(1x1)
RGB : 5min x 3ea(2x2)
No flat
모노 시시디가 확실히 원샷컬라보다 색감이 좋은것 같습니다.
화각문제도 있고...저도 st2000하나 구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