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촬영 보다는 오토가이터 테스트를 목적으로 천문인 마을에 다녀 왔습니다.
이번에는 600mm F4 렌즈와 EOS 1Ds MK III를 가져 갔는데 첫째날 밤에는 모두 허탕 쳤습니다.
오토가이더는 정확히 작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이 쭉쭉 흐르더군요.
그래서 전에 건호 형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볼헤드를 제거하고 망원렌즈를 플레이트에
직접 연결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적도의 중심축에서 렌즈까지의 거리가 줄어들어서
적도의도 훨씬 안정적이 되고 또 별도 예전 처럼 쭉쭉 흐르지는 않습니다.
약간씩은 흐르긴 하지만 그런 사진은 좀 골라내면 되니까 별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아무래도 망원경의 방향에 따라 볼헤드가 조금씩 운직였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긴...그 무거운 600mm를 볼헤드에 얹으려는 생각이 참 아둔했던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QHY 오토가이더의 경우 전에는 좀 문제가 있는 것 처럼 느껴 졌습니다만..(영상이 이상하게 나왔어요)
맥심을 사용하니까 전에 나오는 현상은 더이상 발생하지 않더군요. 가이드 오차 그래프를 쭉 지켜 보니까
보통은 1~2픽셀 이내에서 움직이고, 바람이나 기타 알 수 없는 요인으로 튈때는 한 5픽셀 까지고 튀더군요.
이럴때는 적도의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하여간....
둥둥 떠있는 씨리즈의 사진을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장비 여건상 클로우즈 업 샷을 찍기는 무리구요.
제가 가진 장비로 최대한 잘 할 수 있는 것이 우주에 붕 떠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사진이 아닌가 싶어서요.
다음에는 좀더 잘 찍어 보겠습니다.
이 사진의 경우 다음과 같이 촬영하였습니다.
EOS 1Ds mk III + EF 600mm(F4)
ISO 1600 + 노출 5분 + 10매 합성
PS CS3에서 RAW 현상
빅센 70mm 가이드 스코프 + QHY5 오토가이더 (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