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트리오를 찍어 보았습니다.
짧은 F를 가진 놈으로 찍어 보겠다 마음을 먹고 평소 가이드경으로 쓰던 빅센 ED81S에 리듀서를 달아서
4000XCM을 연결했는데 이미지가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어디서 빛이 새들어간 것인지 사진의 한쪽이 더 붉게 나타나고, RGB 균형도 잘 안 맞아서
할 수 없이 이리저리 쳐 냈습니다. 16:9 와이드 포맷으로 쳐 내면서 사진 크기도 50%로 줄였습니다.
하늘에 옅은 안개가 끼었고 스키장 불빛이 강했다는 핑계를 대 봅니다.
하지만 이 날 느낀 점은 천체 사진 '역시 쉽지 않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