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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bula
2008.11.05 21:20

말머리성운 주변(IC434)

(*.7.236.238) 조회 수 1948 추천 수 143 댓글 14






며칠동안 하늘이 좋더니 정말로 대작들이 엄청나게 올라오네요. 덕분에 눈이 호강합니다.

천체사진을 좀 찍다보면 차츰차츰 작은 대상들로 옮겨간다지만, 저는 이상하게 처음 시작할때부터 줄곧 자꾸 광시야가 땡기고 눈에 밟힙니다.
넓은 장면을 담아보면,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다양한 성운들의 실제 모습이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마치 숲 속에선 보이지 않던 웅장한 숲의 장관을, 숲을 멀찍이 떠나와서야 볼 수 있는 것처럼....
당분간 올 겨울은 광시야로 주욱 갈 것 같습니다.

그제 어제는 하늘이 연이틀 참 좋았습니다.
굴절로 바꾸자 여러가지 촬영장애(?)들이 사라지고, 때문에 신범영샘처럼 '재고'가 쌓입니다.
며칠 전 것들은 뒤로 하고, 어제 찍은  말머리 주변이 궁금해서 퇴근하자마자 처리에 들어갑니다.
어제 종일 찍어대서 장수가 넉넉하니 노이즈 걱정도 없고, 별다른 재처리가 필요없습니다.
세시간만에 그냥 한 번에 끝냈습니다.
그동안 찍었던 말머리 중에 (개인적으론) 제일 마음에 듭니다.  
김호섭님 수준의 패대기는 아니지만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말머리 주변의 성운들을 어렴풋이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습니다.

* 맨 아래 사진은 성운의 형태를 좀 더 명확히 파악해 보고자 레벨을 좀 올려보았습니다.

[촬영정보]
- Pentax 125SDP (+reduser F4.9)
- NJP Temma pc
- STL11000M/C2 (+ Astrodon Tru-Balance H-a, LRGB Filters)
- STV autoguider
- 2008. 11. 4(화)-5(수) / 강원도 화천군 별만세 관측소
- Ha,HaGB=(15min*6, 20m*3):(10min*8):(10min*8), all 1*1, -25, total  310min   

  • 임재식 2008.11.05 21:21 (*.218.68.218)
    캬~~~ 멋집니다.^^
  • 김호섭 2008.11.05 21:34 (*.142.222.126)
    주변부성운까지 포함해서 전체적인 세로구도도 신선하고 색감과 미세한 성운까지 궁극의 작품이란 생각이듭니다.
  • 김일순 2008.11.06 09:00 (*.110.19.24)
    말머리 주변의 붉은 발광성운들이 풍부하게 잘 나왔네요....
    이 지역의 밝은 별들은 푸른색별인데 푸른색과 반사성운이 좀 아쉽네요... L이미지 패대기쳐서 보태면 끝장날 것 같은 예감이.. ^^
  • 김삼진 2008.11.06 09:03 (*.131.71.38)
    어마어마한 풍부한 성운 끝내줍니다.^^
  • 강문기 2008.11.06 09:45 (*.132.58.21)
    정말 대단하군요!!
    다음주면 미국간 만천이가 돌아올텐데... 위 사진 흉내라도 한번 내보고싶어집니다. 잘 알려진 대상이지만 아주 새로운 느낌입니다.
  • 조용현 2008.11.06 10:03 (*.241.95.130)
    엄청납니다~~~
    어떻게 지구에서 이런 이미지를 얻는지... 우주를 여행중인 느낌입니다..
  • 전승표 2008.11.06 11:58 (*.103.83.29)
    최고, 절대, 지존, 궁극... 최상급 형용사가 아깝지가 않습니다.
    배경에 발광성운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듯 강렬하네요.
    도전의지를 꺾게 만드시네요. ^^;;
  • 육호준 2008.11.06 14:52 (*.38.60.225)
    말머리가 난 왜? 천년여왕의 알콜먹는 외계여인으로 보이징~
    고샘 사진 정말 멋지네요.
  • 이상희 2008.11.06 23:03 (*.144.109.139)
    실로 엄청납니다
    더이상의 말머리는 없을듯하네요 이번 말머리성운은 교과서에 꼭실려야 합니다 꼭....
  • 황인준 2008.11.07 00:32 (*.230.60.197)
    씨원합니다.
  • 신범영 2008.11.07 12:41 (*.241.50.130)
    광시야에 매력을 느낄만 합니다. 보기 어려운 세로로 긴 구도인데 위쪽에 보기 어려운 커튼처럼 늘어진 붉은 성운이 장관입니다.
    (빨리 재고처리해야 하는데 요즘 도통 시간내기가 어렵네요...)
  • 이상헌 2008.11.07 14:56 (*.212.243.40)
    햐~~ 멋집니다~~ 장쾌하네요~~
    밑에 사진에 더 눈이 갑니다. ^^
  • 전영준 2008.11.07 16:26 (*.138.203.2)
    이건뭐...형언하기 어렵네요..
    그냥 잘 봤습니다..라고만 할께요..ㅋㅋ
  • 이건호 2008.11.08 08:15 (*.97.229.133)
    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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