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scope : WilliamOptics RedCat51 (D:51mm, FL:250mm)
Camera : Canon 6D modified (by CentralDS)
Mount : RainbowAstro RST-135
Tripod : Exosky Sirius EX-364C
Guide system : ZWO guider, ASI224MC, ASIAIR
Exposure : ISO1600 300s * 30 total 2h 30m
Location : Oukaimeden, Morocco
오리온 자리의 화려한 성운을 한장의 사진에 모아봤습니다.
위에서부터 말머리성운, 불꽃성운, M78, 버나드루프, 부기맨 성운이 찍혀 있습니다.
오리온 자리의 주인공인 오리온 성운과, 리겔 옆의 마녀 성운이 빠졌네요.
촬영지는 출장차 방문한 모로코의 Oukaimeden입니다.
아틀라스 산맥의 어딘가인데 해발 고도는 2700m였습니다.
그렇게 많이 높은곳은 아니지만, 제 폐활량이 좋지 않은 탓인지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차더군요.
새벽에 달이 뜨는바람에 노출시간을 그리 오래 주지는 못했습니다.
여러날 걸쳐서 열시간쯤 찍으면 더 깊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하늘은 겨울 은하수가 어렵지 않게 보이는 좋은 상태였는데
밝기는 예상보다 조금 밝았습니다. SQM-L 로는 21.25정도로 측정되었습니다.
바람의 방해가 조금 심했구요. 그나마 작은 경통이어서 촬영이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지난번 M45사진과 다른점은 극축을 맞추는데 폴마스터를 사용하지않고 ASIAIR의 기능을 사용하였습니다.
별도의 장비가 필요한것이 아니라 촬영 메인장비인 Redcat51과 6D를 사용하는 방식이었는데
절차가 폴마스터보다 간편하고 무엇보다 노트북이 필요없다는것이 편했습니다.
앞으로 폴마스터를 사용할일이 점점 줄어들 것 같습니다.
구도를 잡는것도 ASIAIR덕분에 아주 편했습니다.
미리 촬영할 구도의 센터 적경/적위 좌표를 뽑아놓은뒤
ASIAIR에 좌표를 입력하고 GOTO만 하면 RST-135 마운트와의 협업으로 알아서 센터에 딱 도입을 해주니
구도 실수에 대한 걱정없이 짧은시간에 촬영에 돌입할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 각도도 플레이트솔브 후 표시된 수치를 보고 돌리면 되어서 신경쓸게 별로 없었습니다.
삼각대도 EX-404C에서 EX-364C로 변경되었습니다.
출장 가방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해보고자 404C보다 500g 가벼운 364C를 가져 간것인데
RST-135와 레드캣을 올리기에 차고 넘치는 삼각대였습니다.
레드캣의 광축은 어떤 이유인지 조금 나빠져 있습니다.
해외를 여러번 다녀온 탓인지, 접안부쪽 어댑터를 한번 분해 했었는데 그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시간을 내어서 점검/수리를 해봐야겠습니다.
사진은 언제나처럼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