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 분들을 위한 포토샵을 사용한 간단한 이미지 처리 방법

1. 이미지 처리전에...

이미지 처리는 마술이 아니라, 원본이 좋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따라서 간단한 촬영팁을 적어봅니다.

1) 되도록 여러장을 찍는다.

많은 장수를 합성할수록 노이즈가 줄어들어 결과물이 좋습니다.

노이즈가 적으면 커브를 많이 올려도 보기 흉하게 되지 않고, 결과적으로 더 좋은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2) 곧죽어도 초점은 정확히 맞춘다.

초점이 안맞은 사진은 한숨만 나옵니다. 부디 1시간을 소비하더라도 초점은 정확히 맞추시기 바랍니다.

3) 좀 귀찮아도 구도를 고려하자.

찍기전에 다른 사람의 사진 등을 미리 봐두어 대상이 어떤 모양인지 알아둡니다.

내 망원경의 화각을 계산해서 적절한 구도를 미리 생각해 두는 것도 좋겠지요.

4) ISO를 높이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DSLR의 최대 장점은 현상이 가능할 정도로 해상도가 높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ISO를 1600까지 높이면 현상하기에는 너무나 노이즈가 많은 사진이 되어버립니다.

찍기 전에 목표를 정하세요. 이사진을 인터넷에만 올릴 것인지, 아니면 11R정도의 크기로 현상까지 하실 것인지...

ISO 400으로 여러장 찍으면 설령 대상의 성운기는 죽어있지만 자연스럽고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이제 실전으로 들어갑니다. 필요한 프로그램은 오직 포토샵입니다. ^^

2. 다크프레임 빼주기

1)먼저 촬영지에서 다크프레임을 촬영합니다.

촬영당시의 노출시간, ISO를 동일하게 하고(가능하면 온도까지) 망원경의 뚜겅을 닫던지 카메라만 따로 떼어내어 검은 사진을찍어냅니다.

2) 포토샵을 열고 다크프레임과 원본 파일을 엽니다.

- 여기서는 JPEG파일로 촬영한 사진을 사용하겠습니다. (포토샵 7.0이하 버전에서는 8비트 이미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3) 먼저 다크프레임을 복사한 후 원본 사진에 덮어씌웁니다. 원본 사진위에 래이어가 늘어납니다.

이 늘어난 래이어를 선택한 후 그림처럼 Difference 옵션을 사용하여 합성합니다.

두 번째 사진의 Opacity 값을 왔다갔다 하면서 원본에 생긴 검은 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의 값을 찾습니다.

4) 다음으로 래이어 메뉴의 오른쪽에 있는 화살표를 클릭하면 사진과 같은 메뉴가 뜹니다.

이때 머지 다운이나 플래튼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크프레임만 빠진 사진이 남습니다.

같은 동작을 반복하여 모든 이미지의 다크프레임 처리를 끝냅니다.